경북도, 코로나19 '마늘'로 이기자…면연력 높이는 '마늘 활용법' 소개

경북도, 코로나19 '마늘'로 이기자…면연력 높이는 '마늘 활용법' 소개

기사승인 2020-03-16 10:19:42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16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경북지역 대표 농산물 ‘마늘’로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을 소개해 주목받고 있다. 

대한영양사협회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면역력 증강식품 10가지’ 식품으로 마늘, 현미, 파프리카, 고구마, 고등어, 돼지고기, 홍삼, 표고버섯, 견과류, 요구르트 등을 소개한바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흔히 접할 수 있고 우리 밥상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식품이 마늘이다. 

마늘은 조미채소로 분류되며, 한식 뿐 만아니라 양식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식재료 중 하나이다.

대표 성분은 알린(alliin)이라는 유황화합물이다. 이물질은 아무런 향이 없지만 마늘 조직이 손상되는 순간 효소에 의해 자기방어 물질인 알리신(allicin)이 된다.

알리신은 강력한 살균·항균작용과 면역력을 높이고 소화를 돕는다고 알려졌다.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김치, 조림, 무침 등 각종 음식에 넣어서 먹고 있다.

이에 경북도가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마늘 활용법’을 소개했다.  

우선 ‘꿀마늘’이다. 깐 마늘을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마늘과 꿀을 1:1 비율로 병에 넣고 밀봉해 1개월 이상 숙성 후 식후 1~2알씩 먹으면 된다.

이때 마늘의 강한 향과 맛이 부담스럽다면 생마늘을 찜기에 찌거나 전자레인지에 익힌 후 꿀에 절이면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또 마늘 1통을 껍질째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가량 익혀 까먹는 방법도 있다.

전자레인지에 마늘을 껍질째 넣어 익히면 마늘과 껍질이 쉽게 분리되어 먹기도 좋고 아이들과 둘러앉아 까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 밖에 흑마늘 진액, 환, 마늘장아찌, 건조분말, 과립 등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식품을 간편하게 섭취해도 된다. 

경북에는 마늘 주요생산지역인 의성, 영천, 군위, 울진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늘 가공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최기연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있다”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우리 농산물을 많이 섭취해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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