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 학생 '배려 검사' 참여

진주시,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 학생 '배려 검사' 참여

기사승인 2020-03-16 15:11:17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16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없고 65명이 검사 중이며 자가격리자는 모두 7명이다.

신천지 교인 관련해서 증상이 없지만 노인요양시설,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 고위험 직종에 근무하는 48명에 대해 코라나19 검사를 실시해 47명이 음성으로 나왔고 1명은 검사 중이다.

시는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 대학생들의 안전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락이 닿지 않았던 학생들에 대한 추가 모니터링 결과 16일 현재 집중 발생 지역 대학(원)생은 1628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진주에 이미 와 있는 학생 중 진주 도착기간이 14일 경과하지 않은 190여명에 대해서는 '배려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 결과 16일 현재 97명이 검사에 응해 71명이 음성 판정받았고 26명은 안전숙소와 학교 생활관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도 전원 '배려 검사'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특히 진주시는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에 지금 현재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과 교통편, 출발 장소, 시간 등을 조율하고 있다.

현재까지 113명의 학생들이 시에서 제공하는 교통편의 차량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들 학생들은 교통편의 차량에 간호사와, 안내 공무원이  탑승해 안전 숙소로 바로 이동하고, 전원 '배려 검사'를 받게 된다.

개별 차량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가급적 시에서 제공하는 교통편의 차량을 이용하도록 설득하고 있으며 부득이한 경우 다른 곳은 방문하지 말고 도착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배려 검사'를 받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유럽과, 미국, 이란 등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이들 국가에서 입국한 시민들에  대한 안전 관리 대책이 중요해지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이들 국가에서 입국한 33명을 파악하고 증상이 있는   2명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음성 판정 받았고, 증상이 없는 31명은 전화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아울러 관내 여행사와 협의해 코로나19 다수 발생국가에서 최근 입국한 시민들을 추가로 파악하고 경미한 증상이라도 있으면 즉각 검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23일 이후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을 방문한 주민들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들에게는 가급적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주시새마을부녀회'가 16일 직접 만든 수제마스크 1000매와 손세정 비누 1000개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시장, 자유시장, 지하상가 상인에게 직접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한 '내일을여는멋진여성 경남협회 진주지회'에서도 면마스크 1000매를 직접 제작해 오는 20일 장애인단체와 무료급식소에 전달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 대학생 안전 관리뿐만 아니라 다수 발생 국가에서 입국한 시민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최근 이들 국가에서 입국한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에 연락하여 상담을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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