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17일부터 진주시청을 비롯한 공공시설 6개소에 비상용 여성위생용품 무료 자판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위생용품 자판기는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여성과 청소년의 방문이 잦은 진주시청, 청소년수련관, 연암도서관, 평거 어린이 전문도서관, 진주성, 보건소 여자화장실 내 설치됐다.
특히 여성이라면 한번쯤 겪는 곤란한 경험과 관련한 다양한 복지를 제공해 여성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최소화함으로써 여성친화도시 진주를 만들기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여성이 느끼는 불편을 최소화해 진정한 의미의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누구나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향후 진주시는 '비상용 여성위생용품 무료 자판기 사업'에 대한 분기별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사항을 반영하고, 연차별로 확대 추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위생용품 구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비상용 여성위생용품 무료 자판기 설치를 통해 혜택을 받는 여성 시민이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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