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성원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19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는 연일 괜찮은 척, 안그런 척 하면서 사태 확산 방지보다는 보여주기식 체면치레와 땜질 처방에 급급한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우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 방역 시스템의 컨트롤타워 보건복지부를 덮쳤다.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한 중앙대책본부 8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국회 추경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조차 정부부처 장·차관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허세를 부리더니, 결국 사달이 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이 연이어 면마스크를 쓰거나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는 행태를 보이니, 상명하복해야 하는 공무원들만 죽어난다는 하소연이 계속되고 있다. 마스크 공급 부족 사태를 감추려고 쇼를 계속하다가는, 현장에서 목숨 걸고 일하는 의료인력과 공무원들만 엄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니, 제발 그 객기 넘치는 쇼는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게다가 우한 코로나19 추경이 통과된 것이 엊그제인데, 벌써 문재인 대통령의 재난기본소득 검토 발언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항공, 해운, 관광 업계 등에서 추가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며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라인은 제발 신속하지만 신중하고 진중하게 근본적인 경제대책을 내놓기 바란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덮어놓고 무작정 대책을 내놓은들, 국민 어느 누구도 만족하지 못하는 ‘동족방뇨(凍足放尿)’ 정책일 뿐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리고 문재인 정부는 스스로 자랑하고 칭찬하는 병(病) 좀 고치기 바란다. 문재인 정부가 그토록 목매던 중국은 일본은 쏙 뺀 채 우리나라에는 여행을 가지 말라고 하고 있고, 뉴욕타임즈는 한국과 일본은 초기 대처가 안일했다는 아픈 지적을 하면서, 우한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은 싱가포르, 대만, 홍콩이라고 추켜세웠다. 이것이 팩트”라며 “낭중지추(囊中之錐)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는 실력과 성과가 없으면 공염불에 그치는 허상이고 허언일 뿐이라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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