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사천문화재단(대표이사 강의태)이 코로나19 사태로 제25회 와룡문화제추진위원회 긴급회의가 소집된 가운데 축제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축제 취소는 지난 1995년 개최 이래 처음이다. 올해 와룡문화제 취소 결정 배경에는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행사로 시민의 안전과 지역사회 감염확산의 우려가 있고 축제 개최로 감염환자 발생 시 집단감염의 위험과 선제적 대응 미비에 대한 부담감이 커 취소 결정으로 작용됐다.
또한 축제 개최 전까지 코로나19 종식 여부도 불확실하고 읍·면동 문화퍼레이드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모임과 연습도 불가피해 올해 축제를 취소하게 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25회째를 맞이하는 와룡문화제에 재미있고 성대한 축제 준비를 했지만 행사가 취소돼 아쉬움이 크고 지난 축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내년에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에 힘쓰겠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사천을 위해 문화재단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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