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부결 후 한선교 사퇴… 참으로 가관”

정의당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부결 후 한선교 사퇴… 참으로 가관”

기사승인 2020-03-19 17:53:46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종철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명단이 오늘 선거인단 투표에서 부결됐다. 미래한국당 선거인단 총 61명이 참석하여 찬성 13명, 반대 47명, 무효 1명으로 비례대표 추천 명단을 부결시킨 것이다. 아울러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가 곧바로 사퇴했다. 참으로 가관이다. 미래한국당이 헌법에 규정된 정상적인 정당이 아님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흘 전에 미래한국당은 공관위가 발표한 명단에 대해 찬반투표를 거쳐 명단을 확정했다. 그러나 황교안 통합당 대표가 이에 반발하자 사흘 후인 오늘 언제 그랬냐는 듯 명단을 부결시킨 것이다. 이는 미래한국당의 선거인단이 사실상 미래통합당의 당원이자 황교안 대표의 지령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에 불과함을 말해준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사태로 인해 미래한국당은 헌법 제8조 2항이 규정한 정당의 존립요건, 즉 ‘정당은 그 목적과 조직,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한다’는 조항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정당임이 판명났다. 정의당은 오늘 서울행정법원에서 미래한국당 등록 취소 소송 심리를 진행했다. 재판부는 26일 전까지 빠르게 판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사태는 법원이 반드시 미래한국당의 정당 등록을 취소해야 함을 웅변해준다. 상식에 입각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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