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대표 천홍석, 천영석)가 코로나19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을 돕기 위해 자율주행로봇 '따르고' 2대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기증했다.
트위니는 쌍둥이 형제인 천홍석, 천영석 대표가 2015년 8월에 창업해 처음엔 로봇이 아닌 '모이고'라는 프로젝트 관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후 2019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제조 및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지원기업으로 선정돼 사업화자금 지원 및 멘토링을 받고 있다.
경남센터에서 다양한 정보제공과 프로그램 관리를 통해 2019년 10월 자율주행물류로봇 '나르고'와 '따르고'를 출시했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트위니 천홍석, 천영석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의료현장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기사를 보고 현장에서 오염물질이나 의료물품을 옮기는 일에 트위니의 자율주행로봇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증하게 됐다"며 "앞으로 로봇 종류를 다양화해 여러 곳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하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코로나19로 국민들이 많은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우수 창업기업의 선행이 현장서 고생하는 의료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경제가 멈춰있는 것 같은 이 시기에 창업자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한걸음 더 도약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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