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번 총선 반드시 압승해야 문재인 정부 안정”

이해찬 “이번 총선 반드시 압승해야 문재인 정부 안정”

기사승인 2020-03-20 17:13:11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0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사태에서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대구의 17세 급성 폐렴 환자 분이 제대로 치료를 못 받고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많은 일반 환자분들이 감염의 위험과 의료계의 과중한 부담 때문에 정상적인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분들 역시 코로나19 사태의 또 다른 희생자란 점에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다. 코로나19 대응에 한 치의 틈도 없어야겠지만, 동시에 다른 환자들이 진료의 공백이 있어선 안 된다. 당·정은 일반 환자분들께서 시급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재의 의료 시스템을 점검하고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은 국민들의 건강과 국민 경제, 양 쪽에 긴급하게 벌어진 재난이다. 이 국난을 극복하는 키워드는 ‘총력 대응’이다. 방역에 선제 대응함으로써 한국은 코로나19 방역 전쟁에서 글로벌 모범국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마찬가지로 경제에서도 선제적 대응을 통해 위기 극복에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미 글로벌 경제는 패닉 상태이고, 우리 역시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겪고 있다. 이 와중에 자영업과 중·소상공인, 서민들이 가장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 어제 발표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50조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는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제 서민 생계와 수요 진작을 위한 특단의 조치도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이 긴급한 국가 재난의 상황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릴 틈이 없다. 국민의 건강과 생계 위협에 어떤 것도 앞설 수 없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들은 우리가 예상치 못할 정도로 대단히 많은 재정을 투입해서 수요 진작을 위한 대책을 세워가고 있다. 정부와 민주당은 국난극복의 임무 앞에서 단호한 자세와 총력 대응으로 국민의 신임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당의 경선도 이번 주면 거의 마무리돼서 공천 작업이 끝나가게 된다. 이 어려운 과정을 잘 끌어온 공관위원장, 재심위원장,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장을 비롯한 각 위원회의 위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우리가 압승을 거둬야 문재인 정부를 안정화시킬 수 있고, 재집권의 기반을 만들고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여러 가지 개혁정책을 완수할 수 있다. 국민 여러분들께 아주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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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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