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학 이후 학교급식 관련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 관리 방안을 각급 학교로 시달했다.
주요 내용은 개학 전에 학교별 여건을 고려해 시차 배식, 혼합 배식(식당+교실), 띄어 앉기, 식탁 칸막이 설치 등 학생 간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급식 운영 계획 수립 및 사전 준비 철저, 급식 시작 전 교실에서 담임교사가 학생 건강 상태 및 발열 확인, 손 씻기·손 소독 후 급식 실시, 배식을 기다리는 동안 일정 간격 유지 및 불필요한 대화 자제, 시차 배식 중간에 환기 및 소독 강화, 외부인 출입 최소화 등 단계별 중요 추진 사항들을 담고 있다.
향후 경상남도교육청은 추경을 통해 8억원을 확보해 식탁 칸막이 설치·교실 배식 운영에 따른 급식기구 추가 구입 등의 급식 물품 구입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개학 이후에는 20여 개교를 표집하여 신학기 학교급식 운영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해지혜의바다, 도서관과 함께하는 독서 홈스쿨 운영
경상남도교육청 김해지혜의바다(교육감 박종훈)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임시휴관으로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경상남도교육청 전자도서관 및 북딩동 택배서비스 등을 이용해 책을 읽고 참여하는 '독서 후 챌린지'가 성인과 어린이 부분으로 나눠 운영된다.
성인은 책을 읽은 후 기억에 남는 글귀, 시 등을 필사해 게시판에 인증샷을 게시하고, 어린이는 홈페이지에서 독서퀴즈 문제지를 다운받아 문제를 푼 후 게시판에 정답을 올리는 프로그램이다.
독서퀴즈를 위한 책은 누구나 보기 쉽도록 전자도서관 소장도서를 대상으로 한다.
자신의 인생 책을 선정해 게시판에 소개할 수 있는 '나도 북믈리에', 책 표지, 초성 등을 이용한 힌트를 보고 책 제목을 맞추는 '책 제목을 찾아라'를 운영한다.
'책 제목을 찾아라' 문제지는 독서퀴즈와 같이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문제를 푼 후 게시판에 정답을 올리면 된다.
이어 김해지혜의바다 사서들이 '마음 처방전: 하루 한시(詩)'를 운영한다.
매일 한시(13시) SNS에 따뜻한 시 한편을 게시해 코로나19 상황에 지친 도민들의 마음에 온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프로그램들은 19일부터 상황종료 시까지 운영되며 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께 도서관 개관 후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무학, 경남교육청에 살균 소독제 6000병 기증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0일 무학으로부터 학교 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알코올 주조원료로 만든 분사형 살균 소독제 6000병을 기증받았다.
무학이 기증한 분사형 살균 소독제는 소주 원료인 식용 주정을 이용해 에탄올 59%에 정제수로 제조됐다.
뚜껑에 분무기를 연결해 만든 분사형 살균소독제(500ml 패트병)는 각종 물건 및 실내환경 소독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다목적 살균 소독제다.
경상남도교육청은 기증받은 살균 소독제를 교육지원청으로 전달해 개학 전 모든 학교로 배부해 각급 학교에서 접촉이 잦은 시설물(세면대, 문손잡이, 난간), 화장실 등 학교시설 내 주요 공간의 소독에 사용해 학교 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살균 소독제를 지원해준 무학에 감사하다"며 "기증받은 살균소 독제로 각급 학교의 방역을 강화해 신학기 개학 후에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