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제62회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오는 9월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제62회 아리랑대축제는 오는 9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4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당초 오는 5월 14일부터 4일간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 및 전국 확산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을로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리랑의 울림, 미래의 두드림'을 슬로건으로 개최 될 이번 축제에서는 규모와 콘텐츠가 대폭 확대되는 '아리랑주제관'과 실경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밀양강 오딧세이'를 주축으로 밀양아리랑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해 머무르는 관광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많은 분들이 기다려온 밀양아리랑대축제를 9월로 연기하게 되어 아쉽지만 시민과 방문객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다"며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밀양아리랑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밀양 택시업계 노사간 고통분담
코로나 19로 승객 급감으로 위기에 처한 경남 밀양시 택시업계가 사납금 감액을 통해 노사간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
밀양시 법인택시업체 노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심리가 위축돼 택시 이용을 기피함으로써 수입금이 급감하자 3월 5일 밀양시가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해 내부 협의를 거친 후 3월 10일 업체 노사간 자율적인 협의를 통해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1일 사납금중 일정액을 감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해 준 택시업계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한편 밀양시는 한정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대중교통 기사들의 건강과 지역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마스크 8000여장과 손소독제를 우선 배부하고 차량내부 수시 소독 등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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