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신월중, 드라이브 스루 방식 새 학기 교과서 전달

창원 신월중, 드라이브 스루 방식 새 학기 교과서 전달

기사승인 2020-03-22 23:42:42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 신월중학교(교장 김덕현)가 학생들이 아직 교과서조차 배부받지 못하는 등 곳곳에서 학습결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학교에서 드라이브 스루(승차형 전달) 방식으로 교과서를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학교는 지난 20일 학교 정문 앞에서 현재 온라인학습이 어려운 학생 등 희망 학부모를 대상으로 새 학년도 교과서를 배부했다.

전달 방식도 SMS를 통해 학년별, 학급별 수령 가능 시간을 미리 학부모에게 안내해 방문자를 철저히 분산시켰고, 자동차 승차 상태에서 직접 전달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운영해 안전도를 높혔다.

당일 현장에는 마스크, 안전장갑, 분무소독기 등으로 완전무장한 교사들이 예쁜 봉지에 담긴 교과서 꾸러미를 탑승한 학부모에게 직접 전해주는 이색 장면이 연출됐다.

특히 학부모 중 가정에 컴퓨터가 없어 온라인학습이 어려운 자녀를 위해 교과서 꾸러미뿐만 아니라 학교가 비치한 학습용 테블릿PC도 함께 전달했다.

신월중 오현옥 교감은 "교과서 전달 행사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동기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학급별 담임교사는 SNS 단체방을 개설해 수시로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을 유무선으로 챙기고 있으며, Wee클래스에서는 사이버상담을 안내해 보건뿐만 아니라 심리상담까지 지원하고 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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