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동해시가 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여파로 부진에 빠진 지역 수산물 소비촉진을 유도, 완판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동해시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동해시 전직원을 대상으로 동해시 수협에 비축된 손질오징어 판촉행사를 벌인 결과 비축량 전부를 구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소비절벽으로 수산물 소비량 감소, 어가하락, 재고 물량 증가 등 관내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동해시 직원들이 구매한 양은 모두 505박스에 7490마리(1124㎏)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500만원 상당이다.

동해시는 앞으로 수협 등과 협의해 오징어 외에도 임연수어, 문어 등 판매대상 품목을 넓혀나가는 한편 관내 유관기관 및 자매도시 등에도 적극 홍보에 나서 침체된 관내 수산물 판매 촉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관심과 협조로 재고량 모두가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코로나19 발생으로 유례없는 지역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만큼 시가 소비촉진에 자발적으로 앞장서는 등 지역 경기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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