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4일 27조 원 규모 금융시장 대책 발표…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정부, 24일 27조 원 규모 금융시장 대책 발표…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기사승인 2020-03-24 07:30:04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실물경기 침체와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되면서 정부는 24일 문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27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증권·채권시장 안정 대책을 발표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기업들의 자금난을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되고, 금융시장 충격도 커지면서 정부는 지난주 금융시장 안정 대책을 예고했다.

증권시장안정펀드는 5조∼10조 원 정도가 거론되다 10조 원이 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간 금융회사들이 출자하는 증권시장안정펀드는 지난 1990년 4조 원 규모로 조성된 바 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자칫 막대한 손실이 날 경우 피해 보전이 쉽지 않아 최종 조성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한 채권시장안정펀드도 은행권을 중심으로 최소 10조 원이 조성된다.

코로나19에 따른 매출 감소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들의 채권을 사들여 자금을 순환하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가 조성됐다.

정부는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채권담보부 증권의 신규 발행 규모를 3년간 6조7000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이 주도적으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를 지원하게 된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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