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내국인 입국자, 자가격리·사흘내 검사

무증상 내국인 입국자, 자가격리·사흘내 검사

기사승인 2020-03-24 14:57:18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오늘 오후 2시부터 입국하는 내국인 가운데 무증상자는 자가격리 및 사흘내 진단검사가 이뤄진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모든 입국자에 대하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23일 총 1203명이 입국했는데, 이 중 유증상자는 101명, 무증상자는 1102명으로 분류됐다. 

방대본은 유럽지역 입국자 급증에 따른 유증상자 증가에 대비해 유증상자 중심으로 검역 대응 체계를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국인 무증상자는 자가격리를 실시하면서, 관할 보건소에서 입국 후 3일 이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격리시설에서 검사 후 자가격리하는 것에서 다소 완화된 조치다.   

단, 외국인은 시설 격리 후 검사가 이뤄진다. 장기 체류자는 음성인 경우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단기 체류자는 능동감시를 받게 된다.

방대본은 기존 확보된 입국자 검사대기 격리시설 중 일부를 유증상자 격리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유증상자는 변함없이 공항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양성일 경우 중증도에 따라 입원이나 시설 격리가 실시된다. 

한편, 현재 유럽발 입국자의 약 90%는 내국인(유학생·출장·주재원과 가족·교민) 등이다. 24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76명 중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22건(28.9%)이며, 유럽 등지에서의 해외유입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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