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고승민 전 여자친구 A씨 “고승민, 두 차례 유산에도 무시와 의심"

롯데 고승민 전 여자친구 A씨 “고승민, 두 차례 유산에도 무시와 의심"

롯데 고승민 전 여자친구 A씨 “고승민, 두 차례 유산에도 무시와 의심"

기사승인 2020-03-24 18:44:22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고승민이 과거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고승민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23일 자신의 SNS에 “고승민과 2017년 8월28일부터 사귀기 시작했고, 2017년 11월11일 임신한 걸 알았다”며 장문의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당시) 18살이었고, 시기가 너무 중요한 만큼 부모님들과 상의 끝에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근데 걔는 바로 여자 소개를 받아서 저 몰래 연락하고 지냈고, 전 (고승민이) 대만 전지훈련 갔을 때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황스러워 친구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는 연락을 고승민이 다 훔쳐봤고, 고승민은 다른 야구부 친구들한테 말도 안되는 이상한 소리를 하면서 본인의 잘못은 묻어버리고 네 잘못이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그 당시 저는 야구부 애들한테 욕을 엄청 듣고 헤어졌지만 좋아하는 감정은 사라지지 않았기에 계속 연락을 하고 지냈다”고 말했다.

A씨는 “(고씨가) 대만을 갔다온 후에도 7개월간의 만남을 이어갔지만, 이 시기에 또다시 임신을 해 연락을 했지만 고승민은 되레 자신의 아이가 맞냐고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다시 난 유산을 했고, 고승민은 이번에는 프로에 간답시고 날 무시하고 없던 사람 취급을 했으며, 본인이 외로울 때만 생각날 때만 연락을 했다”며 “그가 원하는 것은 관계뿐, 관계를 맺으려고 연락을 한 것을 나 역시 뻔히 알면서도 그가 너무 좋아서 연락을 받아 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난 지금 (앞으로는) 임신이 힘들 것 같다는 진단을 받고 아직도 주변 사람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지내는데 그 아이는 너무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힘들다”라며 “모든 사람들이 이 아이가 착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고, 새 생명을 죽인 그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지내는 게 너무 힘들다”고 심정을 밝혔다.

고승민은 군산신풍초-배명중-북일고 출신의 고승민은 '2019 KBO 2차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입단했다. 2019년도 시즌 성적은 30경기에 출전해 21안타 6타점. 타율 0.253을 기록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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