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24일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본청 청소과와 읍·면동 직원, 시민수사대 등 336명으로 구성된 30개 단속반을 편성해 불법투기 야간합동 단속을 전개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지역사회 분위기가 위축돼 있으나 쓰레기불법투기의 심각성을 감안해 마련됐다.
시는 최근 쓰레기불법투기 민원이 가장 많은 중앙동 외 8개소를 중점 단속대상으로 하여 비규격봉투를 사용해 배출하는 행위,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를 배출하는 행위, 음식물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혼합해 배출하는 행위, 불법소각행위, 대형폐기물을 신고하지 않고 배출하는 행위 등을 단속했다.
시는 지난 해 중앙시장 주변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쓰레기 불법 투기단속을 실시해 왔으나 근절되지 않아 올해 단속반을 대폭 늘려 불법투기 근절 시까지 읍·면동 합동 단속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합동단속에서 적발된 불법투기 14건에 대해 28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할 예정이며 경미한 사안 28건에 대해서는 현지에서 계도 안내를 했다.
시 관계자는 "이제까지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홍보와 계도를 수차에 걸쳐 추진 해 오고 있지만 쓰레기 불법투기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시민 스스로 성숙한 시민의식과 준법정신으로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에 동참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불법투기 단속 결과 2018년 330건 6495만원, 2019년 297건 6390만원 2020년 3월 현재까지 71건 1390만원의 불법투기를 적발해 과태료를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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