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주총회 개최…안동일 사장 “기업체질 강화로 생존할 것”

현대제철, 주주총회 개최…안동일 사장 “기업체질 강화로 생존할 것”

기사승인 2020-03-25 13:23:56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현대제철은 25일 오전 인천시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사회 의장인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인삿말을 통해 “올해 시장환경이 매우 불확실하고, 대내외적인 도전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이라며 “올해 초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글로벌 저성장이 심화되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생존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엄중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대생산·최대매출 등 외형적 규모와 양적 성장에 치중하던 기존 경향에서 벗어나 올해는 본원적 경쟁력에 방점을 두고 최적생산, 최고수익 실현을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며 “우리에게 경쟁력이 있는 사업과 전략적으로 육성할 핵심사업 중심으로 기업체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구조 최적화와 선제적 변화 대응,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현대제철은 지난 67년 동안 수많은 시련을 거치며 이를 경쟁력으로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며 “올해도 많은 난관과 도전이 있겠지만 임직원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이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내 이사 선임 ▲감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단조사업 분할 신설회사 설립(가칭:현대IFC주식회사) 안건이 통과됐다.

사내이사로 서명진 현대제철 부사장(구매본부장)이 신규 선임됐고, 박종성 현대제철 부사장(당진제철소장) 재선임됐다. 박의만 세무법인 삼익 대표세무사와 이은택 중앙대 교수가 사외이사에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30억원 줄어든 50억원이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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