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김광수 전주시 갑 예비후보, 민생당 탈당...무소속 출마 선회

[총선]김광수 전주시 갑 예비후보, 민생당 탈당...무소속 출마 선회

기사승인 2020-03-25 16:27:38

[전주=쿠키뉴스] 신광영 기자 =김광수 민생당 전주시 갑 예비후보가 결국 탈당을 선택했다. 

민생당 내부 갈등이 지속되면서 탈당 시그널이 제기돼 왔지만 설마 26일 후보등록 하루를 남겨놓고 탈당 할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특히 최근까지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발언해 당을 떠날 마음이 없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김광수 예비후보가 탈당을 놓고 오래전 부터 고민해왔다는 관측도 나온다. 

민주평화당이 대안신당과 분열될 당시 지난 2019년 8월 전주 동학혁명기념관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 불참이 그러하다는 이유다. 

민주평화당 소속 전북 지역 4명 의원 중 정동영, 조배숙, 박주현 의원만이 참석해 다양한 추측을 낳았다. 개혁이라는 큰 쟁점은 같지만 정치적 노선과 성향이 다른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에도 김광수 예비후보만이 탈당해 이런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여기에 민생당과 의 갈등도 무소속 출마에 불을 지폈다. 

호남 개혁 가치를 '지역정당'으로 폄훼하는데 공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정화 공동대표의 경우 5.18 민주묘역 참배마저 거부해 김광수 예비후보가 박차고 나오는데 한 몫했다는 후문이다. 

일단, 김광수 예비후보는 이번 탈당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젊은 시절 학생운동, 노동운동, 시민운동 활동 등 정치적 길이 정당정치 보다는 민생생활정치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김 예비후보 역시 25일 탈당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민생당이 호남 개혁 가치를 '지역 정당'으로 폄훼하고 있으며 개혁 정권 재창출과는 거리가 먼 자리다툼에 빠져 있다"며 "구성원 한사람으로서 민망하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고 묵묵히 시민들에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정치행보에 대해서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무엇보다도 적폐세력인 미래통합당에게 권력을 줄수는 없다"며 "문재인 정부 임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누수는 분명이 찾아올 것이고 새로운 정개개편은 필연적이다. 그 속에서 일정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다

오히려 안 맞는 옷을 버리고 다시 민주 개혁과 전북 발전을 위해 돌아갈 것이라는데에 제대로 된 평가가 기대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체성과 관련돼 맞지 않는 민생당 보다는 무소속으로 방향을 돌리는게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 더 커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갑은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예비후보를 비롯해 정의당 염경석, 국가혁명배당금당 하태윤·강명기, 무소속 김광수·이범석  후보가 나선다. 

shingy1400@kukinews.com

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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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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