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무학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알코올 주조원료로 만든 분사형 살균 소독제 2000병을 기탁했다고 25일 밝혔다.
살균소독제는 ㈜무학의 주류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에탄올 59%에 정제수로 제조됐다. 제품의 병뚜껑을 제거하고 분무기만 연결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손소독와 실내환경 소독에 두루 쓸 수 있다.
살균소독제 1병에 들어간 에탄올은 소주 5~6병 분량이다. 이번에 기부한 분사형 살균 소독제는 사용 편의를 위해 500㎖ 패트병에 담은 것으로 기구 등 손에 닿은 각종 물건을 소독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지역 향토기업인 무학은 지난 1929년 설립한 종합 주류회사로 좋은데이 나눔재단을 통해 청소년 장학사업, 사랑의 헌혈 실시, 관내 단체행사 지원, 공익 캠페인 등 다양하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기탁 받은 분사형 살균 소독제를 관내 중소기업체와 소상공인 등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수능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천시민들과 일선에서 노력하시는 모든 관계자분을 응원하며 지역민의 사랑으로 함께 성장해 온 향토기업으로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송도근 시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앞장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무학에 감사드린다"며 "청정 사천시로 남을 수 있도록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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