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한방병원·한의원 등 한방의료기관의 일선 한의사가 진료과정에서 경험한 독특한 질병 치료나 부작용·새로운 이론 등 타 의료인의 임상 지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진료사례들을 공모한다.
모집 대상은 임상증례 보고자와 임상증례 연구자로, 임상증례 보고자는 한방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일선 한의사를 모집하며 임상에서 경험한 증례 가치가 있는 진료 사례들을 보고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해 임상 증례 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하게 된다.
임상증례 연구자는 석사 이상 한의사·한방병원 수련의·한의임상연구자 등을 모집하며 임상증례 보고 논문 출판 경험자 및 논문 출판이 필요한 한방병원 수련의를 우대한다. 선정된 연구자는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해당 논문에 주저자로 참여하게 된다. 연구자에게는 IRB 승인·논문 초안 작성·논문 제출 등 단계별로 자문비가 지급될 예정이며, 연구 기간은 임상 증례 선정 후부터 올해 말까지다.
임상증례는 1차 서면평가를 통해 2배수 선정 후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10건의 증례를 선정한다. 임상증례 연구자는 인원 제한 없이 자격조건에 만족하는 지원자를 모두 등록하되 선정된 증례를 바탕으로 전공과 지역을 고려하여 매칭될 예정이다.
이응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한의약 임상 현장에서 사용 중인 치료들의 근거를 확보해 한의학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우수 치료기술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청은 다음 달 23일 오후 6시까지 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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