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27일 국회 의원회관 904호에서 열린 제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국민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희생과 헌신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시는 의료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모두 발언을 시작했다.
권 최고위원은 이어 “정부는 현장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을 당연시하지 말고 어려움이 없도록 살펴야 할 것입니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어제(26일) 페이스북에 ‘의료진도 지쳤다, 일선에 여력이 남아있지 않다’고 호소하며 방역체계 개선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현장 의료진의 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고려해 방역체계를 변화시킬 것을 주문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이후에도 국회와 정부는 현장 의료인력의 문제를 살펴야 합니다. 특히 전체 의료인 중 67%를 차지하는 간호인력은 주기적인 감염병의 발생현장과 고령화 사회로의 변화로 필수적인 의료 인력입니다. 그런데 간호사의 45%가 한 끼 식사시간이 20분 미만일 정도로 열악하고, 지역 및 병원 규모 격차도 커서 간호사의 수급불균형이 발생해, 국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라며 “근로기준법에도 보호받지 못하는 근무여건으로, 간호사의 이직률은 42.5%에 달합니다. 현장 의료진 중 67%를 차지하는 간호인력의 근무환경과 역할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더 나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권 최고위원은 “국민의당은 간호인력의 근무환경과 역할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창당대회에서는 대한간호협회로부터 정책제안을 받았고, 금번 코로나19로 간호사들의 희생과 헌신에서 격려와 위로를 받는 국민과 함께 간호정책의 문제를 21대 국회에서 해결할 정책과제로 보고 있습니다”라며 “이를 위해 대한간호협회에 현장 전문경험과 정책 역량이 있는 간호사들이 신청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복수의 신청인 중 공천관리위원회가 심사 평가해 최연숙 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최연숙 후보자와 함께 현장 의료인력의 어려움을 해결해, 국민이 더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