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소식] 5월 어린이날 행사 9월로 어린이 축제로 대체

[밀양소식] 5월 어린이날 행사 9월로 어린이 축제로 대체

기사승인 2020-03-27 17:47:09

[밀양=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제98회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취소하고 오는 9월 초 어린이를 위한 축제로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과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의미로 진행해 오던 이번 행사를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안전한 환경속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행사시기를 가을로 결정했다.

밀양시아동위원협의회(회장 이미숙)는 매년 공설운동장에서 진행하던 어린이날 행사를 행사의 의미를 살려 9월 초 어린이대공원 일원에서 소규모 체험행사로 진행할 계획이다.

체험행사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우주천문대 및 기상과학관과 연계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하남신밀양청년회의소(회장 류재원)는 소규모 에어바운스 놀이시설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학생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체험 부스 운영과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하는 행사들 위주로 그 어느 해보다 한층 재미거리를 가미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밀양시, 밀양사랑상품권 월 한도 100만원으로 상향

경남 밀양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밀양사랑상품권 구매한도를 1인당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

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3월 16일부터 밀양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추가 방안으로 상품권 구매한도를 100만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밀양사랑상품권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NH농협은행, 지역 농·축협을 방문하여 구입할 수 있으며, 지역 내 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시는 편하게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상품권 구매한도 상향 및 특별 할인기간 동안 상품권이 부정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점검을 실시하고 적발된 가맹점이나 구매자에게는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밀양사랑상품권 구매한도 상향과 10% 특별할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시 5급 이상 공무원, 급여 반납 운동 '동참'

경남 밀양시 5급 이상 공무원들이 급여 일부 기부 운동에 동참한다.

밀양시 부시장 및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4월부터 3개월 동안 직급에 따라 매달 20~50만원을 급여에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앞서 박일호 밀양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공직사회가 앞장서자는 의미로 4개월 간 급여 30% 반납했다.

부시장은 매달 50만원씩 총 150만원, 국장급(4급)은 매월 30만원씩 90만원, 과장급(5급)은 매월 20만원씩 60만원을 급여에서 기부한다.

이렇게 모인 모금액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밀양 지역 내 코로나19로 피해를 받고 있는 시민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직원들도 자율적으로 밀양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밀양시청 직원으로 구성된 단체들도 성금 기부 행렬에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지난 11일 청심회 성금 300만원, 12일 산악동호회 성금 100만원, 16일 행청회 성금 300만원, 청아회 성금 300만원, 23일 사회복지행정연구회 성금 300만원, 25일 토목회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박일호 시장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이러한 운동이 자율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소비촉진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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