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개학 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출석수업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전 학교의 원격수업 기반을 마련해 학습 공백 장기화를 방지하기로 했다.
원격수업의 형태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화상수업) ▲콘텐츠 활용 중심수업(강의형·토론형) ▲과제수행 중심수업(과제제시 및 피드백) 등으로 이뤄져 있다.
우선 원격수업 운영을 위해 전 학교 담임교사는 반별 온라인 학급방(경남 e학습터, 위두랑, EBS온라인클래스, 구글클래스룸, 밴드 등)을 개설하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정하는 학급 방에 가입을 해야 한다.
교사가 학급 방에서 직접 제작한 학습 자료나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안내하고 과제를 첨부해 제시하면 학생들은 토의·토론 학습뿐만 아니라 댓글을 통한 질문과 답변, 의견교환을 할 수가 있어 쌍방향 수업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경남교육청은 교사의 원격수업 역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플랫폼 활용에 관한 연수를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초·중·고 학교급별 원격수업 사례 10편을 제작해 오는 30일부터 경상남도교육청 온라인전달연수사이트에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남 위두랑 커뮤니티(학교별 대표 교사 1명 가입, 총 990여 명)를 구성해 비상 연락망 체제를 구축했으며 원격수업 준비에 어려움이 있는 교사를 대상으로 경남‘교사온’지원단과‘스마트교육 지원단’이 함께 현장 밀착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원격수업의 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양산 성산초, 마산의신여중, 진해용원고 3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정홍균 창의인재과장은 "개학 후 원격수업 기반 마련으로 온라인 사각지대 학생이 없도록 스마트기기 대여를 지원하고 학교의 원격수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모니터링해 학습 공백 최소화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