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손석희 주장 황당…기업 이미지 막대한 타격”

삼성 “손석희 주장 황당…기업 이미지 막대한 타격”

기사승인 2020-03-29 10:18:38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과 자신을 협박했던 프리랜서 기자 김웅과 관련한 해명에서 ‘삼성 배후’를 언급하자 삼성이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 측 한 관계자는 29일 통화에서 “삼성이 정말 배후에 있었고 협박까지 당했다면 손 사장이 신고는 물론 보도도 했을 것 아닌가”라며 “삼성을 거론하면서 왜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칭과 거짓말을 일삼는 조씨야 무슨 말이든 지어낼 수 있겠지만 손 사장이 삼성을 거론한 건 다른 문제”라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에 사실과 무관하게 우리 이름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손 사장이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 삼성 미래전략실 직원들이 내가 미투 사건에 연루된 것은 없는지 뒷조사했다는 주장에 대해 삼성 측은 “미래전략실은 이미 2017년 공식 폐지됐다”며 전후 관계가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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