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30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18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27일 총선 후보자등록 신청이 마감됐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동료 시민의 선거권이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선거운동’을 제대로 할 길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통상적으로 정당과 후보의 정책비전을 놓고 뜨겁게 선거운동을 해야 할 지금, 말 그대로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그나마 선거운동은 할 수 있었던 2018년 6.13 지방선거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집권여당의 태도는 더 가관이다. 6.13 지방선거 당시와 마찬가지로, 깜깜이 선거에 ‘묻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에 업혀서 조용히 선거를 치르겠다는 오만의 발로이다. 의석수를 위한 비례 위성정당은 2개나 만들었다. ‘친문’ ‘친조국’ 인사로 채워진 위성정당이다. 이번 선거에서 여당을 찍는 표는 조국을 부활시키는 표이다.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 정부·여당에게 면죄부를 주는 표”라고 비판했다.
이어 “수구보수 세력은 목불인견이다. 제1야당의 대표라는 황교안 후보는 급기야 종교까지 선거에 이용하려고 작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동료 시민의 복장을 뒤집어 놓는 구태 망언이다. 또 ‘낡고 부패한 보수는 궤멸할 것’이라 말했던 유승민 의원은 어제 자신이 ‘원조친박’임을 자처했다고 한다. 미래통합당이 사실은 ‘친박통합당’임을 고백하는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수구보수 세력을 찍는 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을 부활시키는 표”라고 비난했다.
김 공동대표는 “존경하는 동료 시민 여러분, 국회의원 선거가 구태 이념과 계파 정치로 혼탁해지고 있다. 이제 동료 시민 여러분께서 썩어 빠진 기득권 거대양당에 경고의 한 표를 던져주셔야 한다. 이념 정치와 지역주의를 벗어나 오직 민생과 경제만을 위하는 정당은 3번 민생당 뿐이다. 1번과 2번은 과거로 돌아가는 표이다. 3번이 미래를 위한 표이다. 중도개혁의 선거혁명, ‘녹색 돌풍’에 동료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기를 호소한다. 민생당은 동료 시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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