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진주3번(경남93번) 확진자의 정확한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시는 경남 확진자의 감염원 불명률은 현재 5.4%나 경남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지휘하에 조사대상 기간과 접촉자 범위를 확대해 심층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진주3번 밀접 접촉자는 35명이고 문타이 방문자 4명은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락처 미파악자 4명 중 3명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나머지 1명도 다각적으로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문타이 방문자는 당초 13명이나 CCTV 확인 결과 1명이 추가로 확인돼 2명은 타지역 주민으로 해당기관에 통보 후 관리토록 조치했다.
시는 복음내과의원의 접촉자 11명과 한빛약국 약사 1명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문타이 방문자 12명 중 9명이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2명은 검사 중에 있고 나머지 1명은 연락처 미파악자로 확인됐다.
자택이 속한 아파트 전체와 제우스빌딩, 내과와 약국이 입주된 빌딩은 추가로 전체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확진자 방문으로 일시 폐쇄한 문타이가 속한 제우스빌딩과 복음내과의원, 더블유스토어 한빛약국은 30일부터 해제했다.
이와 별개로 진주시도 전문가 역학조사단을 구성해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할 계획이다.
시는 인터넷과 일부카페, SNS를 통해 확진자가 식당과 마트 등을 들렀을 수 있고 또한 거주지에서 접촉자가 추가로 있을 수 있다는 등의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확진자는 근무 중 자리를 못 비우는 관계로 근무지 안에서 식사를 해왔고 26일과 27일 역시 근무지 내에서 식사한 사실을 CCTV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확진자의 식료품 구입 등 장보기는 평소 본인이 장을 보지 않고 남편이 해왔다"며 "확진자의 자택 출입 시 엘리베이터 버튼도 26일부터 28일까지 CCTV상 동행한 남편이 누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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