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이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피해자의 입장을 잘 안다”고 말했다.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 장관은 “(여가부는) 피해자가 느낄 두려움, 공포, 정보공개에 대한 어려움을 잘 알아서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특별지원단을 구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상담·법률·수사·의료 지원 등을 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신고도 꺼리고 수사지원 요청도 어려워하는데 저희가(여가부가) 지속적인 동행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예방교육, 인식개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것도 여가부의 소명이고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디지털성범죄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 여성폭력에 대한 감수성, 성 평등의식을 높이는 것, 성 인권의식을 높이는 것 이런 것을 유아기부터 아동기 등에까지 촘촘히 이어지는 생애사 전반에 걸친 교육체계를 체계화하겠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분야는 통계와 선례도 많지 않아서 누군가 굉장히 희생적으로 적극적으로 연구하지 않으면 연구결과가 만들어지기 어렵다”며 “피해자 중심의 관점에서 연구도 여가부가 잘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피해자가 여러 지원시스템이 있고 여가부를 파트너로 여길 수 있도록 피해자지원시스템을 적극 가시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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