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창신대학교(총장 이원근)가 대면 수업 일을 당초 계획했던 4월 6일보다 2주 연기(4월 20일)하기로 결정했다.

창신대는 연기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해 지난달 31일 학교 본부에서 학생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비대면․온라인수업 재연장'에 따른 학사운영 지침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과 및 교과목 특성에 따라 학습관리 시스템(LMS)을 활용한 콘텐츠, 질의응답, 토의 토론 참여 등을 포함한 활동시간이 대면수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되 학생들의 수업 피로도를 최소화 하라는 권고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대면수업이 필요한 실습과목의 경우 학생들의 요청이 있을 시 수업신청서를 '감염병비상대책위원회'에서 심의 후 15명 이하로 학생 수를 제한해 가능하도록 했다.

수업 참여 교수 및 학생은 발열체크 후 마스크 착용 확인 후 지정 강의실에 입장해 수업은 2미터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진행되고, 수업 후 방역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보 약자를 위해 학교 도서관 컴퓨터실을 개방하고, 1회 입실 인원을 15명 이하로 제한한다.

강의실 운영지침은 비대면 실습수업과 동일한 원칙을 적용한다.

김의진 학생부처장은 "감염병 예방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내는 학비가 아깝지 않도록 수업 질 관리도 중요하다"며 "최대한 비대면 수업을 활용하되 부득이 그렇게 할 수 없는 경우 다수 인원이 모이지 않고 효율적으로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과 수업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