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이탈리아 귀국 교민, 1명 확진·19명 유증상자

2차 이탈리아 귀국 교민, 1명 확진·19명 유증상자

3월 해외입국자 34만4390명… 대부분 우리국민

기사승인 2020-04-03 11:22:24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2차 이탈리아 귀국 교민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지자로, 나머지 19명은 유증상자로 확인됐다.  

이탈리아 우리 국민 205명을 태우고 2일 오후 4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이탈리아 2차 임시항공편과 관련, 방역당국은 탑승 전 발열 체크 및 우리 검역관의 건강상태질문서 확인으로 유증상자를 분류하고 기내 좌석을 분리, 입국 후 인천공항 별도 게이트에서 입국 검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두 차례에 걸친 검역을 통해 총 20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돼 인천공항 내 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한 결과, 1명이 확진되어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 음성으로 확인된 19명은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한다. 기타 185명은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으로 이동, 오늘 오전부터 전수 진단검사를 받는 중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이 확인되면, 중증도에 따라 의료기관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며, 그 외 교민들은 임시생활시설 내에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또한 지난달 19일 이란에서 귀국한 재외국민 79명은 오늘 오전 임시생활시설에서 퇴소했다. 방역당국은 거점 지역까지의 이송 지원을 실시했다.  

한편,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체 입국자는 총 34만4390명이었다. 이는 작년 동기간 대비 92%가 감소한 수치다. 해외입국자 중 우리 국민은 대다수(75%)였다. 중국발 입국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가 감소했고 미국과 유럽에서 온 입국자도 각각 전년 대비 58%, 71% 줄어들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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