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33년 무분규 임금 합의 달성

금호석유화학, 33년 무분규 임금 합의 달성

기사승인 2020-04-06 16:05:39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사내 3개 노동조합이 사측에 임금 협상 관련 사항을 위임함에 따라 올해 임금협상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위임은 ‘코로나 19’가 세계보건기구(WHO)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지정되는 등 전 세계적인 재난으로 확산되며 전 산업계에 닥친 어려움을 금호석유화학 노사가 함께 극복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로써 금호석유화학은 1사 3노조 형식을 갖추고 있음에도 올해까지 33년간 분규 없이 임금 합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사장은 이날 위임장 전달식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발발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조가 한목소리로 사측에 임금조정 권한을 위임했다. 이에 가슴이 벅차오르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노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각 노조에 무한한 신뢰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의료용 라텍스 장갑 200만장을 대구와 경북 지역 외 의료용 물품이 필요한 곳에 기증했다. 기증은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금호석유화학 협력 업체의 협조를 통해 이뤄졌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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