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 추진

고양시,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 추진

기사승인 2020-04-06 16:28:37


[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20224월 열릴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유치를 선언했다.

고양시는 이를 위해 북한 태권도시범단 초청, 개발도상국 선수 일부 초청 등의 내용을 담아 세계태권도연맹(WT)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고양시 단독 신청으로 확인돼 유치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WT 회원국은 UN가입국(193개국)보다 많은 210개국이다.

대회 개최국은 오는 512WT 집행위원회 화상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당초 스위스 로잔에서 대회 개최국를 결정하는 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고양시는 개최지로 결정되면 오는 10월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고양시의 대회개최 비전과 운영방향 등을 회원국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대회는 20224월 중순 킨텍스에서 1주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경기와 더불어 집행위원회 및 분과별 회의 등도 열려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용과 컨벤션도시로서의 실용성이 전 세계에 부각돼 부가가치 창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고양시 유치가 확정되면 한국은 제1회 대회(2006·서울), 2회 대회(2007·인천)에 이어 15년 만에 대회를 개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전문가들은 대회 개최로 고용유발효과 1000여명, 경제효과 700~900억원을 예상했다. 20176월 전북 무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는 183개국 1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고용유발 1033, 경제효과 167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60여개국 2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여하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올해 대회는 5월 덴마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겨루기, 격파와 함께 태권도 3대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인 품새는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남녀 개인전, 단체전, 페어, 프리스타일 등 총 36개의 세부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고양시는 오는 7~8월 대한태권도협회가 추진하는 관람형 태권도사업의 하나인 프리미어리그 1, 2차 시연대회를 고양체육관에서 열어 태권도를 통한 스포츠 융복합과 특화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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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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