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장재민 기자 = 미국프로풋볼(NFL) 레전드 톰 뎀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향년 73세.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 구단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뎀프시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했다.
뎀프시는 지난 2012년부터 치매로 뉴올리언스에 있는 요양원에서 생활했다. 최근에는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뎀프시는 오른 손가락 4개와 오른 엄지발가락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 장애를 극복하고 NFL 최고의 키커 자리에 올랐다.
뉴올리언스 구단주인 게일 벤슨은 "그는 수년 간 병마와 싸우면서도 꿋꿋했고, 트레이드마크인 유머감각을 잃지 않았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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