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특별경영자금 1조원 조기 소진

경북도,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특별경영자금 1조원 조기 소진

기사승인 2020-04-07 16:57:31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출시한 1조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이 모두 소진돼 지난 6일 조기 종료됐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소상공인 특별경영자금은 지난 2일 출시되자 5일만에 4만5000건이 접수되면서 조기 소진됐다. 

도는 이번 소상공인 특별경영자금을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료의 3無 정책과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최소 1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창구의 혼잡을 막기 위해 그동안 경북신용보증재단과 10개 지점에서만 접수하던 것을 농협, 대구은행 등 6개 금융기관 250여개 지점에서도 접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북도는 이처럼 전례 없는 파격적인 조건과 함께 접수 확대조치가 조기 소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처 신청을 못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중앙정부의 정책자금을 안내하고, 자금지원 외에도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보증서의 신속한 발급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소상공인 특별경영자금 조기 소진은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과 절박함을 대변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가용 가능한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서라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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