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초중고 온라인 개학에 따라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창원시 교육종합포털에 탑재된 동영상 강의를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되는 정규 수업 과정 진행을 돕기 위해 교육종합포털(창원i-피우미)에 탑재된 강의 1897개를 오는 16일부터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175개교 8만 7000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학생이 학교를 통해 학교코드를 배부 받아 온라인 회원 가입하여 강의를 수강하면, 학생들의 수강 이력은 운영업체에서 학교에 제공돼 출석과 결석 확인이 가능하다.
시는 학습 지원을 위해 관내 초, 중학교에 안내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동시접속자 급증을 대비해 서버를 점검하고 원격 지원 콜센터를 상시 운영하여 원활한 학습을 도울 예정이다.
창원i-피우미는 창원시가 전국 최초로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내 학생들에게 교육지원을 하는 사업이며, 학생들의 학업 성과 관리 및 피드백 제공까지 이뤄지는 교육 포털 지원 사업이다.
◆창원시, 전업농 4000농가에 긴급 생계자금 지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코로나19 창원형 비상경제 대책의 일환으로 소비위축과 경기침체로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업농 4000농가'에 긴급 생계자금을 2년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다.
이번 대책은 농협창원시지부에서 융자 자금 400억원을 긴급확보하고, 창원시는 농업발전기금 32억원을 투입해 전격 시행한다.
사업신청은 창원시 관내 전업농을 대상으로 13일부터 20일까지 거주지역 읍·면·동사무소을 통해 사업신청서를 접수, 융자 심의회를 거쳐 빠르면 4월 말부터 농협은행 창원시지부 및 각 지점을 통해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창원시, 경남서 첫 모내기
10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이명리 정달마을 조태웅 농가에서 수광벼를 조기재배로 1ha에 첫 모내기가 실시됐다.
벼 조기재배는 재배기간을 줄여 태풍과 병해충 등의 피해를 감소할 수 있고 조생종과 중만생종 벼를 적절히 분산 재배함으로써 농가의 농작업을 고루 분배해 농기계 사용률을 높여 경영비를 줄일 수 있다.
이번에 모내기한 수광벼는 농촌진흥청 지정 밥쌀용 최고품질 품종으로 8월 20일경 첫 수확해 추석시기에 맞춰 밥맛 좋은 햅쌀을 소포장(1kg, 4kg)해 지역농협 및 직거래로 판매할 예정이다.
조태웅 농가는 "매년 진전면 이명리 일원에 6.6ha의 벼 조기재배단지를 조성해 추석 전 조기출하로 일반농가에 비해 20~30%정도 더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 벌 이용 친환경방제 신기술 보급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성택)는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고 생력방제 실현을 위해 고추재배 14농가 9.5ha 대상으로 뒤영벌을 활용한 비벡터링 이용 주요 병 관리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비벡터링(Bee-Bectoring)이란 꽃가루 매개 곤충인 뒤영벌이 벌통 외부로 빠져 나올 때 친환경 미생물제제 약제가 들어 있는 분배장치를 통과하면서 수분활동 뿐만 아니라 동시에 식물체에 약제를 날라줌으로써 친환경 방제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신기술로 잿빛곰팡이병, 흰가루병 방제 효과가 클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 입국 지연 등으로 일손 부족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은 화분매개 곤충을 활용한 친환경 생력화 방제 신기술 보급을 농가에서는 적극 환영하고 있다.
창원시의 시설고추는 총 129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번 시범사업 도입으로 주요 식물병 방제에 농약 사용량을 절감하고 친환경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있어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효과가 클 경우 토마토 등 타 작물 재배농가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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