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슈틸리케 감독,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슈틸리케 감독, 올 시즌 끝으로 은퇴

기사승인 2020-04-11 13:29:01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과거 한국 축구 대표팀을 맡았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올 시즌 끝으로 은퇴한다.

독일 방송사 Ran은 11일(한국시간) “슈틸리케 감독이 30년 지도자 경력을 끝마친다. 그는 스포르트1을 통해 톈진 테다의 올 시즌 중국슈퍼리그가 끝나면 은퇴를 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7년 하반기 톈진의 지휘봉을 잡았다. 톈진은 슈틸리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2017년과 2018년 각각 13위와 14위를 기록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엔 30경기 12승5무13패로 7위를 기록, 순위를 끌어올렸다.

톈진은 지난해 12월 슈틸리케 감독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톈진의 지휘봉을 내려놓고, 지도자 커리어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은퇴 후 휴식을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스포르트1을 통해 “독일이나 그 어디에서도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안달루시아(스페인)의 태양이 내리 쬐는 집에서 은퇴 생활을 즐기겠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슈퍼리그의 일정은 11월에 종료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막이 잠정 연기된 상태다. 그는 현재 가족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발이 묶여 중국에 입국하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년 9월부터 2017년 6월까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끈 경력이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잇따른 부진으로 경질된 그는 그해 9월부터 톈진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