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감산 합의에 美 트럼프 “훌륭한 합의…미 일자리 구할 것”

원유감산 합의에 美 트럼프 “훌륭한 합의…미 일자리 구할 것”

기사승인 2020-04-13 14:27:25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합의 성사와 관련, “모두를 위한 훌륭한 합의”라며 환영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의 큰 석유 합의가 완료됐다”며 “이것은 미국에서 수십만 개의 에너지 일자리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에게 감사하고 축하하고 싶다. 나는 방금 집무실에서 그들과 통화했다”며 “모두를 위한 훌륭한 합의”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OPEC+는 이날 긴급 화상회의를 열어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두 달 간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OPEC+는 감산 협상을 해왔지만 그간 난항을 겪으면서 러시아와 사우디가 가격 인하와 증산 예고 등 분쟁이 우려되자 국제 유가가 급등락하는 등 요동쳤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에다 유가 폭락까지 겹치면서 미국 에너지 업체도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나오자 러시아와 사우디 정상과 통화하면서 중재를 시도해왔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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