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1일 경제 정상화 목표…FDA 국장 “코로나19 정점 가까워”

美 5월1일 경제 정상화 목표…FDA 국장 “코로나19 정점 가까워”

기사승인 2020-04-13 15:04:50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 5월 1일을 경제 활동을 재개할 목표시기로 보고 있다고 미 고위 보건 당국자가 12일(현지시간) 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식품의약국(FDA)의 스티븐 한(Dr. Stephen Hahn, 사진) 국장은 이날 ABC 방송의 ‘디스 위크’와 인터뷰에서 5월1일이 경제를 재개할 좋은 목표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목표이고, 분명히 우리는 그 목표에 대해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나는 그것을 말할 수 있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본다”고 말했다.

한 국장은 또 미국의 코로나19 발병 상황 및 예측과 관련, “모델들은 우리가 정점에 매우 가깝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그 정보는 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것은 정말 빠르게 진행되는 발병”이라며 매일 매일 들어오는 자료에 기반해 판단하는 데이터 주도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감염 확산세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가능한 빨리 경제를 정상화하고 싶고 희망하는 특정 날짜가 있지만 보건 참모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부활절인 이날을 경제 활동 재개의 시점으로 희망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지만, 환자 수 증가와 반대 여론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적용을 4월 말까지로 한 달 연장하는 등 물러섰으며 5월1일 경제 정상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외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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