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2020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본예산 대비 3.59% 증가한 총 1조 3253억원으로 편성해 지난 1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전체 1조1,711억원으로 당초예산 대비 449억원(3.98%)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1542억원으로 당초예산보다 11억원(0.71%) 늘어난 규모다.
주요 세입예산은 세외수입 47억원, 조정교부금 87억원, 국·도비 보조금 385억원, 지방교부세 3억원 등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지원하는 긴급 재난지원금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사업에 예산을 최우선으로 반영했으며, 부족한 재원은 연말까지 집행이 어려운 사업의 사업비 조정 및 경상경비 절감을 통해 마련했다.
먼저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해 양산형 사업으로 추진되는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에 105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긴급 일자리 안정자금 및 소상공인 지원에 56억원을 반영했으며, 운송수입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버스업계 재정지원 47억원, 저소득층 한시적 생활비 지원 64억원, 청년실직자 긴급 생계비 지원에 3억 4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국가와 경상남도의 긴급 재난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민에게 지원할 '양산형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안을 이번 추경안과 같이 의회에 제출해 모든 시민이 빠짐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지원이 될 수 있는 사업과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며 "시민 경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신속한 집행에도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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