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첨복재단, 동아ST 공동연구… 면역항암제 선도물질 도출

대구첨복재단, 동아ST 공동연구… 면역항암제 선도물질 도출

기사승인 2020-04-14 13:58:36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첨복재단)가 동아ST와의 공동연구로 면역항암제 선도물질을 개발해 화제다.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지난 2018년 말 동아ST와 혁신기전 면역항암제 개발에 착수,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해왔다. 1년간 협력연구를 통해 경쟁약물보다 뛰어난 활성과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약물성을 갖는 first-in-class 항암제 선도물질을 도출한 것. 두 기관은 올해 2차년도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비임상 후보물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항암제는 1세대 화학항암제에서 2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표적항암제로 연구가 진행되다, 최근에는 표적항암제의 부작용과 내성문제를 극복한 면역항암제가 3세대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표적항암제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한다면, 면역항암제는 원래 몸에 있던 면역세포의 능력을 키워 암세포를 공격시키는 셈이다. 구토나 탈모 같은 부작용도 적다. 의약품 데이터 분석기업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규모는 2013년 8.8억 달러(한화 약1조원)에서 2018년 193억 달러(약 21조원)로 급성장했다.

대구첨복재단 이영호 이사장은 “3세대 항암제라 불리는 면역항암제 선도물질 개발이 자랑스럽다”며 “최근 글로벌 신약은 대부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됐다”고 밝혔다. 손문호 신약개발지원센터장도 “올해 안에 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고, 기 구축된 다른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가시적인 성과들이 계속해서 도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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