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소식] 통영시, 제1회 추경 808억원 증액 편성

[통영소식] 통영시, 제1회 추경 808억원 증액 편성

기사승인 2020-04-16 19:16:46

[통영=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와 고용위기・산업위기 대응 특별 지역 극복을 위해 808억원을 증액 편성한 202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9일 통영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당초예산 6487억원 대비 808억원, 12.45% 증가한 7295억원이며,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6101억원 대비 807억원, 13.22% 증가한 6908억원,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386억원 대비 1억원, 0.2% 증가한 387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세외수입 28억원, 조정교부금 96억원, 순세계잉여금 등 보전재원 351억원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투입해 코로나19 확산 경기침체 대응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연두순방 건의사업 등 주민불편 사항 해소, 민선7기 공약사항 등 주요 현안사업을 적극 반영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불안에 대응해 ▴공공근로일자리(150명 추가) 확대 8.5억원 등 한시적 일자리 사업비를 편성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 통영사랑상품권 특별할인 3억원, ▴ 통영사랑상품권 활용 이벤트 1.4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자금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상환기한 및 이차보전 지원 연장을 위한 중소기업육성자금 0.6억원 ▴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 1.4억원 ▴ 청년실직자 긴급 생계비 지원 1억원 ▴ 코로나19 격리(입원)자 생활지원비 0.9억원 등을 반영했다.

강석주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 통영시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적재적소에 필수적인 예산을 반영했다"며 "코로나19와 고용위기․산업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활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오는 4월 20일부터 개회하는 제200회 통영시의회 임시회에서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4월 28일 의결될 예정이다.


통영시, 통영형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

경남 통영시(시장 강석주)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대책과 관련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득 상위 30%에게도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지만 통영시는 현 상황의 경제 위기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들이 함께 겪고 있는 고통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정부나 경상남도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소득 상위 30%이상 가구에 대해 가구원 1인당 10만원, 가구당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으로 통영시 전체 5만 9000가구 중 1만 7800가구 3만 9000여 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40억원 정도의 시 예산이 소요되고, 재원마련은 신속한 집행을 위해 예비비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방법은 건강보험료 산정방식을 기준해 소득조사·결정 후 통영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를 지원 대상자들에게 발급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앞으로 정부와 경상남도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세부 지원계획이 마련되면 그 기준을 보고 판단해 자체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여부를 결정하되 만약 정부에서 전 국민을 대상(100%)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원되면 통영형 긴급재난지원금은 미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명확한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통영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통영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조례안이 통과되면 단 한명의 시민도 소외받지 않고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통영시는 그동안 코로나19의 지역유입을 민관이 협력하는 전방위 방역활동을 통해 원천 차단하면서 시민들의 재난심리 회복지원과 함께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고민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 되고 국내외 상황이 수시로 변하고 있어 지원시기를 고려하던 중 정부의 지원책이 급물살을 타면서 전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방침을 신속하게 결정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모든 시민들을 힘들게 하는 만큼 이번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어려움을 덜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최일선에서 방역활동과 더불어 지역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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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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