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도청 사회복무요원이 개발한 '코로나19 경남 앱'이 정부의 2번째 영문 「코로나19 대응 정책자료(Flattening the curve on COVID-19)」에 경남을 대표하는 사례로 실렸다.
경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경남 앱'은 지난달 3월 초 도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무요원들이 전국 단위의 정보검색 불편을 덜기 위해 경남지역 내 확진자 이동경로와 공적마스크 판매정보만 제공되도록 개발해 도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사회복무요원과 지자체 공무원들 간 협업으로 개발된 '코로나19 경남 앱'이 외국정부와 국제기구, 외신 등에 영어로 배포되는 정책자료집에 실리게 된 것은 도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으로 신속하게 개발된 점이 주요인으로 평가된다.
현재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G20을 비롯한 주요국가와 WB(세계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 OECD 등 주요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경험 공유를 요청해오고 있다.
특히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응 사례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 ICT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정책자료'를 이번에 발간했다.
정책자료에는 코로나19 경남 앱 개발사례를 포함해 사회적 거리두기, 혁신기술 기반 3T(진단(test), 역학조사(trace), 환자관리(treat)), 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확산 억제방안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재단법인 경상남도 경제진흥원, 임원 공개모집
경상남도가 오는 7월 개원 예정인 '(재)경상남도 경제진흥원'의 이사회를 이끌어 갈 비상근 선임직 이사 7명과 감사 1명을 공개모집한다.
경남도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전반적인 민생경제가 악화일로에 있는 현 상황과 이런 경제위기를 예측하고 경제현안에 대응할 전문기관 설립 요구 증대에 부응해 민생경제 통합지원과 경제현안 대응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할 경남 경제진흥원을 도 산하 출연기관으로 설립 추진하고 있다.
경제진흥원 설립으로 각 기관에서 분산수행 하는 일자리사업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등을 통합 운영해 집행 효율성을 기하고, 경제 동향 및 지표의 조사·분석으로 경남 경제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진단해 경제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전문기관을 통한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결과에 대한 도민 공청회 및 의견 수렴을 거쳐 같은 해 12월 행정안전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위원회 심의를 마무리 한 후 현재 (재)경상남도 경제진흥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까지 완료한 상태다.
이번에 공개모집하는 선임직 이사 및 감사는 비상근직으로 2년 임기에 연임이 가능하다.
이사는 이사회에 출석해 재단 사업계획, 예·결산, 주요규정의 제·개정 등 재단 운영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되고, 감사는 재단의 업무 및 재산상황을 감사하는 직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선발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추천을 거쳐 도지사가 임명하며, 오는 5월 경 경남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임원 구성, 법인 설립 허가 신청 및 설립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7월 진흥원 개원을 계획하고 있다.
◆경상남도, 지방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경영' 확산 앞장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앞장서서 출자․출연기관 '사회적 가치' 확산에 나섰다.
2020년 경상남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 민․관 협력활동 및 일자리 질 개선 등 ‘사회적 가치 지표’를 대폭 강화했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도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경남도정의 철학을 고려한 '경남형 사회적 가치 모델'을 개발해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지표에 반영한 것이다.
도민들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작년 3월 지방공공기관장이 한 자리에 모여 ‘사회적 가지 경영 실천 다짐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와 연계해 전문연구기관의 도움을 받아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평가에 적용할 사회적 가치 모델의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실무자 워크숍, 운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년 경영평가지표를 확정했다.
2020년 경상남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의 주요 이슈는 ‘사회적 가치’와 ‘민관협력’에 방점을 두고 평가항목 곳곳에 사회적 가치가 양적․질적으로 녹아들도록 반영했다.
경남도는 정부의 핵심가치이자 민선7기 경남도정의 주요 가치이기도 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경남의 특수적인 환경과 도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경남형 사회적 가치 모델을 상반기에 개발했으며, 이를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평가 지표에 반영하여 사회적 가치를 통한 공적 사회서비스가 제고토록 했다.
사회적 가치 실천을 측정할 세부지표로는 민․관 기관 간 협력활동 실적, 양질의 일자리 창출, 윤리경영, 노사상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관리, 지역사회 상생협력, 사회적 약자 배려, 인권경영, 경영혁신 노력 실적 등의 내용을 강화했으며, 내년도에 실시되는 2020년 경영평가부터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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