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가 5%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하이바이, 마마!’ 최종회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5.1%를 기록했다.
이달 중순 방송한 13회 시청률이 4.7%를 나타낸 데 이어 14회에서 자체 최저 기록인 4.2%까지 떨어졌지만, 최종회에서 5%대를 회복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와 딸 서우(서우진)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최종회에선 차유리가 남편과 딸을 위해 환생을 포기하고 저승으로 떠났다. 차유리는 서우에게 “신나게 살아줘. 웃으며 살아줘. 다음 생에도 꼭 엄마한테 와. 알았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배우 김태희가 5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인 데다가 2017년 KBS2 드라마 ‘고백부부’ 대본을 집필한 권혜주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회가 진행될수록 전개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주인공 차유리의 입장보다 조강화의 새 부인 오민정(고보결)에 동조하는 듯한 이야기에 반발하는 시청자가 많았다.
김태희는 작품이 종영한 뒤 홍보사를 통해 “차유리로 지내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다. 삶의 가장 소중한 가치,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깊이 성찰하고 깨닫는 시간이 됐다”면서서 “‘하이바이, 마마!’는 차유리의 모성애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사랑을 따뜻하게 담아 여운이 깊을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도 마음 따뜻해지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며, 차유리와 함께 울고 웃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는 25일부터는 배우 유지태, 이보영 주연의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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