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치열해진 경쟁, ‘로드 투 킹덤’ [들어봤더니]

더 치열해진 경쟁, ‘로드 투 킹덤’ [들어봤더니]

기사승인 2020-04-21 17:27:32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킹덤으로 가려는 자, 살아남아라!” 오는 30일 오후 8시 처음 방송하는 Mnet ‘로드 투 킹덤’의 슬로건이다. 지난해 여성 아이돌의 경연을 다룬 ‘퀸덤’으로 화제몰이에 성공했던 Mnet은 남성 아이돌 버전 경연 프로그램 ‘킹덤’을 만들기 앞서, ‘킹덤’ 출연권을 둘러싼 7개 팀의 경쟁을 ‘로드 투 킹덤’을 통해 보여준다. 6년차 아이돌 펜타곤을 비롯해 온앤오프·골든차일드·더보이즈·베리베리·원어스·TOO가 경쟁을 펼친다.

△ “특별한 섭외 기준 없었다”

앞서 ‘로드 투 킹덤’ 제작 소식을 처음 전했던 매체는 이 프로그램 출연진을 “아직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진 않았지만 팬덤의 규모가 어느 정도 크고 실력이 뛰어난 남자 아이돌”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온라인 생중계로 취재진을 만난 박찬욱CP는 “특별한 섭외 기준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음악 방송 1위 경험이 있는 가수’로 섭외 제한을 뒀던 ‘퀸덤’과 달리, ‘로드 투 킹덤’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팀을 모으려 했다”는 설명이다. 박 CP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을 하거나 안무를 구성하는 등 실력이 뛰어난 팀들을 섭외 리스트에 올렸다”며 “다양한 콘셉트와 연차의 팀을 섭외했다”고 말했다.

△ “시작부터 엄청난 열정”

특히 ‘로드 투 킹덤’에는 ‘퀸덤’에 없던 규칙이 추가돼 출연진 간 경쟁이 더욱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로드 투 킹덤’은 또 다른 경연 프로그램 ‘킹덤’의 출연권을 우승 특전으로 주는, 일종의 ‘사전 경연’이다. 조욱형 PD는 “‘퀸덤’은 최종회가 끝나면 마무리되지만, ‘로드 투 킹덤’은 끝나고 난 뒤 다음 단계(‘킹덤’)로 가서 더 많은 무대를 보여줄 수 있게 된다”면서 “(출연자들이) 대면식과 90초 퍼포먼스부터 굉장히 철저하게 준비해오셔서 시작부터 열정을 많이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 “‘부부의 세계’ 만큼 재밌다”

장성규는 ‘로드 투 킹덤’이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만큼 재밌다고 호언장담했다. 우려 속에서 출발한 ‘퀸덤’이 10주 방영 중 9주 연속 TV 비드라마 화제성 1위를 차지했던 만큼, 그 후광을 입은 ‘로드 투 킹덤’은 8주 방송 내내 화제성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다희 역시 “녹화 시간이 길어 힘들 수도 있는데, 오히려 놀러 가는 듯한 기분으로 촬영장에 온다”면서 “출연자들이 순위를 매길 수 없을 만큼의 열정과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노력과 땀이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시청자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바랐다.

△ “스스로를 증명하겠다”

참가 그룹 7팀은 “‘로드 투 킹덤’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입을 모았다. 2016년 데뷔해 출연자들 중 가장 선배 그룹인 펜타곤은 “우리가 아직 못 보여드린 매력이 많다”라면서 “우리의 매력, 노력, 실력으로 사력을 다해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데뷔 한 달 차인 막내 TOO는 “신인의 패기를 담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룹 원어스는 팀 이름으로 삼행시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원’어스가 ‘어’떤 그룹인지 ‘스’스로 증명해보겠다”고 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Mnet 제공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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