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6일 연속 20명 아래로 나타나고 있으며, 격리환자도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고, 백신 및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일상적인 경제활동이나 사회활동을 영위하는 동시에 코로나19의 감염예방과 차단활동을 병행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지속 가능한 ‘생활 속 거리두기’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을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에 있어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방역적으로 제한이 필요한 정도와 일상생활에서 준수 가능한 정도를 함께 고려하고 있다”며 “방역조치를 통해 얻는 안전과 여기에 소요되는 사회·경제적 비용과 희생이라는 다소 상충되는 가치 속에서 다양한 쟁점들을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우리 사회가 처음 맞이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감염예방을 위한 노력과 일상생활 간의 적정한 조화를 위해 하나하나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것인 만큼 국민들이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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