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신임 감독으로 조성원 명지대 감독 선임

창원 LG, 신임 감독으로 조성원 명지대 감독 선임

창원 LG, 신임 감독으로 조성원 명지대 감독 선임

기사승인 2020-04-23 14:56:52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의 선택은 조성원 감독이었다.

LG는 23일 조성원 감독을 제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3년간 현주엽(45)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LG는 2019-2020시즌을 16승 26패, 9위로 마쳐 현 감독과 결별했다.

조 신임 감독은 1997년 프로에 입단해 2006년까지 10년간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 시절 높은 타점을 이용한 3점슛으로 유명해 ‘캥거루 슈터’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은퇴 이후에는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았다. 홍대부고와 명지대 출신으로 여자농구 청주 KB 감독, 남자프로농구 서울 삼성 코치 등을 역임했다. 이후 아마추어로 무대를 옮겨 여대부 수원대 감독과 남대부 명지대 감독을 맡았다.  

특히 2000년부터 2002년까지 LG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00~01시즌에는 평균 득점 100점대를 기록했던 LG의 공격 농구를 이끌었다. 그 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정규경기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구단은 “조성원 감독은 한국프로농구의 한 획을 그은 슈터 출신으로 다년간의 지도자 경력과 해설위원의 경험을 갖췄다”며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중장기적 선수 육성 체계를 확립해 강한 LG세이커스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조성원 신임 감독은 “소통과 존중으로 팀을 하나로 만들어, 빠르고 공격적인 팀 컬러로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창원LG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원 감독 체제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한 창원LG는 조속한 시일 내에 코치진을 재편하고 선수 구성 등 다음 시즌을 대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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