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장 만난 박유천 “인생 조언 받았다”

의정부 시장 만난 박유천 “인생 조언 받았다”

의정부 시장 만난 박유천 “인생 조언 받았다”

기사승인 2020-04-24 09:16:29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은퇴 발표를 번복하고 활동에 나서 입길에 오른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최근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만나 인생 조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 시장과의 면담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자 박유천이 직접 나서서 만남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

박유천은 23일 SNS에 글을 올려 “오늘 시장님과 만남은 오랜 시간 저의 곁에서 함께 있어 준 매니저와 시장님과의 연으로 주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존경해오던 시장님은 저에게 인생 선배로서 진실한 조언과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저의 과거 잘못에 대해 깨끗이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진실한 마음으로 사회봉사와 취약계층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살기를 바란다고 말씀해주셨다”면서 “이런 진실한 조언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 저와 안병용 시장님과의 만남으로 인해 많은 추측 기사들이 나오고 있어 저로 인해 혹시나 의정부 시장님이나 시청 관계자분들에게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가, A씨가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후 법원부터 5000만원을 해당 A씨에게 지급하라는 조정안을 받았으나 배상을 이행하지 않았고, A씨 측이 지난해 12월 제기한 재산명시신청에도 응하지 않아 지난 22일 감치 재판에까지 서게 됐다.

특히 박유천은 감치재판에 출석한 다음 날 안 시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면담 이유에 관심이 쏠렸다. 더욱이 그가 최근 복귀를 암시하는 행보를 보인 터라 안 시장과 면담이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박유천은 지난해 4월 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돼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당시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올해 1월 태국에서 팬미팅을 연 데 이어, 최근 화보집 발간을 준비하고 유료 팬클럽을 모집해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wild37@kukinews.com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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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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