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전국 최초 VR재난안전체험차량 운영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전국 최초 VR재난안전체험차량 운영

기사승인 2020-04-27 17:49:16

[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4차 산업시대 트랜드에 맞춰 전국 최초로 'VR전용 재난안전체험차량'을 운영한다.

VR 재난안전체험차량은 경남도가 8.5톤 트럭을 개조해 제작한 가상현실 재난체험차량으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현실감 높은 재난상황을 안전하게 체험해 실제 재난 발생 시 도민들의 대응능력을 높힌다. 

도민들은 가상현실(VR)을 통해 각종 사고를 체험하고 재난유형별 매뉴얼에 따른 안전수칙을 습득하게 된다.

현실에서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재난 상황을 실제와 같이 연출해 체험자가 선택하고 제어함으로써 재난상황의 대처방법과 순서를 익힐 수 있다.

VR콘텐츠는 아파트, 학교, 백화점의 장소를 배경으로 한 화재·지진대피, 선박안전, 미세먼지, 교통안전, 지하철 화재 탈출 등 10종을 탑재해, 6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화재와 지진분야는 아동용(학생)과 성인용(교사용)을 각각 제작해 체험 대상별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 외부는 심폐소생술과 소화기사용 시뮬레이터를 설치해 VR체험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동안 심폐소생술과 소화기 사용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부가적인 체험존도 조성했다.

심폐소생술 체험은 24명 동시 체험이 가능하며, 체험 시 압박속도, 횟수 등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를 통해 점수와 순위가 표출되므로 응급처치의 올바른 방법 등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소화기사용 화재진압 체험은 모니터 상 화면의 배경이 되는 가상공간(공공장소, 사무실 등)을 먼저 선택한 후 진행하며, 4명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앞으로 VR재난안전체험차량 운영은 경남도 소방본부(예방안전과)에서 맡게 되며, 기존 운영 중인 이동안전체험차량과 연계해 18개 소방서에서 학교, 유치원, 대규모 행사장 등을 찾아가 도민들의 안전교육을 책임지게 된다.


경상남도, 동물보호 및 복지 예산 57억원 투입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반려동물 및 반려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유기동물 발생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동물보호 관련 7개 사업에 총 57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주요사업으로 △반려동물 지원센터 조성 사업 20억원 △동물보호센터 설치 지원 사업 15억원 △반려동물 공원조성 사업 4억 6000만원 △동물보호센터 운영 지원 12억 2000만원 △유기·유실동물 입양비용 및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비, 유기동물 구조·구호비 지원 사업 5억 70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지원센터 조성 사업으로 밀양시에 3년간(2019~21) 80억원을 지원한다.

유기·유실동물 보호 여건 개선 및 입양 활성화를 위해 통영시에 직영 유기 동물보호센터 설치 사업에 1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경남형 주민참여 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된 거제시 반려동물 공원조성 사업에 4억 6000만원을 지원해 총 99억 6000만원이 인프라 시설 구축에 지원된다.

반려동물 증가 등으로 인해 도내 유기동물 수도 2016년 6596마리에서 지난해 1만4203마리로 늘어났다.

이에 도는 유기·유실동물 입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입양비 지원,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수술비 지원 및 유기동물 구조·구호비에 5억 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개정 동물보호법에 대한 홍보 및 운영에도 철저를 기하여 동물복지 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해양 폐기물 적극 처리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굴 양식어업 생산과정에서 대량 발생하는 굴 껍데기를 신속하게 처리해 연안 어촌환경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우리나라 굴 양식어업의 발상지며, 양식어업권 796건, 양식면적 3,472ha로 굴 생산량이 전국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굴은 ‘알굴’ 기준으로 ▲생산량 3만 6859톤(2580억원) ▲수출량 1만 1018톤(7667만 7000달러) ▲종사인원 2만 2000여 명(연간 인건비 2300억원)에 달하는 경남 생산 패류의 대표적인 양식 수산물이다.

그러나 굴 양식과정에서 매년 28만톤 정도의 굴 껍데기가 발생해 채묘용과 패화석 비료·사료 등으로 약 70%인 19만톤 정도가 재활용되고 약 30%인 9만톤 정도가 미처리 패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는 도내 연안 6개 시·군에서 해양배출 3만 2000톤을 포함해 9만 3000톤의 굴 껍데기를 처리했다.

올해는 작년 보다 3배 증액된 9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상(5~6월)・하반기(11~12월) 2회에 걸쳐 ‘해양배출 13만 6000톤’ 등 23만 7000톤을 처리해 연안환경 개선은 물론 어업인들의 굴 양식 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150억원을 투자해 통영으로 구축한다.

이 시설은 ‘굴껍데기’를 활용해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탈황원료’나 소각장 및 폐수처리장 등에서 유해가스제거나 폐수중화를 위해 사용되는 ‘액상소석회’ 등을 생산하게 된다.

2019년부터 5년간은 매년 20억원 정도를 지원해 도내 굴 양식어장의 30%인 약 1000ha를 ‘개체굴’로 전환하고, 이를 수출주력 품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개체굴은 껍질 채 판매해 굴 껍데기가 발생하지 않고, 이에 따라 박신인력 부족문제도 해결 할 수 있으며, 부표 사용이 덩이굴의 40% 수준으로 적고 코팅사를 사용하지 않아 사회적 비용 절감되는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의 건의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도 굴 껍데기 자원화를 위한 제도개선 마련 연구용역을 2019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실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도 남해 EEZ 골재채취해역에 굴 껍데기 전용 해양배출해역 지정 추진을 위해 굴 껍데기 활용 골재채취해역 복원 시범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1월부터 시작해 7월까지 추진한다.

남해에 이번 지정이 결정되면 모래 채취로 훼손된 해저면을 복원하는 효과와 함께 굴 껍데기 처리비용도 50% 정도로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이 밖에도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관리제외지역으로 지정된 도내 섬지역 48곳에 대해 주민들의 해양쓰레기 자체 소각이나 매립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쓰레기 적정처리 방법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9년부터 총 126억원을 투입해 환경정화선 3척을 건조해 섬 지역에 방치되고 있는 해양폐기물을 도와 시·군이 직접 수거·운반·처리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평화·통일교육 사업 추진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평화·통일과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도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2020년 평화·통일교육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는 도 남북교류협력기금 2억원을 편성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평화·통일교육과 남북교류협력 분야별 포럼, 세미나 프로그램 진행 사업 등에 대해 단체별 최대 3000만원 이내로 지원하게 된다.

지난 3월 공모 접수를 시작한 이번 사업에는 총 13개 단체가 신청했으며, 1~2차 심사결과에 따라 최종 지원단체를 선정하게 된다.

사업은 ▲범도민 평화·통일 교육 ▲한반도 통일·남북교류협력 포럼 ▲학술세미나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사회 통일기반을 조성하고 확산해 도민의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심사는 신청단체의 성격, 재정건정성, 사업추진 실적,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서,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최종 도 보조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5월 중 결정된다.


경상남도,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5개 시‧군(창원, 사천, 김해, 밀양, 합천)에 35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7월부터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도는 시스템 구축을 올해 5개 시군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인천 수돗물 적수(赤水) 사고 이후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됨에 따라 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물 공급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주요내용으로는 ▲수질사고 시 오염물질을 자동 배출하는 자동드레인 설치 ▲관말까지 충분한 소독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재 염소설비 설치 ▲관로에 필터를 설치하여 관로상 이물질을 제거하는 정밀여과장치 설치 ▲관망 수질 변화를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하는 수질감시 시스템을 설치하고 ▲유량 및 수압 감시시스템 설치 등으로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 유량과 수압, 수질, 누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만일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수도관 내 침적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상수관망 유지관리 시 발생이 불가피한 적수(赤水)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전 수질감시 등으로 사고대응 골든타임 확보 및 사고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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