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맞은 코로나19..."코로나 위기 극복, 의료진 덕분"

100일 맞은 코로나19..."코로나 위기 극복, 의료진 덕분"

기사승인 2020-04-28 11:19:32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국내 코로나19 발생 100일째를 맞은 가운데 정부가 한국형 코로나19 성과를 소개하고, 진단과 치료에 힘쓴 의료진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 국가적 어려운 시기에도 감염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19의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의료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100일째다.

국내 코로나19는 안정적으로 관리되다 2월 18일 대구에서 31번째 환자가 발생하고 이어서 신천지 교회와 청도대남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한때 신규 확진환자은 1일 813명, 격리치료 중인 환자가 7470명으로 정점을 찍어 국가적 위기상황을 맞기도 했다. 현재 신규 확진환자가 1일 10명 내외로, 격리치료 중인 환자도 1654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639곳이다. 진단검사도 전날인 27일까지 60만 8614건 실시했다.

검사기관도 2월 초 68개 기관에서 현재 117개 기관으로 확대해 1일 2만 3000여 건의 검사수행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

또 코로나19 환자의 집중적인 치료를 위해서 전국 67개 감염병 전담병원에 최대 7564병상을 확보하였고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전국 18개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누적 3,947명의 치료와 격리를 지원했다.

윤 총괄반장은 "지난 100일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여러 번 위기의 순간을 넘어왔다. 위기의 순간 속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신속한 진단을 통한 조기발견과 선제적인 격리, 코로나19 환자 특성을 고려한 생활치료센터 운영, 해외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입국절차 신설, 무엇보다도 국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방역의 주체로 참여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낸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우리가 지금까지 힘을 모아 해온 노력들이 무너지지 않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마지막까지 정부와 힘을 합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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