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마린엔진과 손잡고 가스터빈 공급망 강화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마린엔진과 손잡고 가스터빈 공급망 강화

기사승인 2025-04-24 16:10:14

두산에너빌리티가 HD현대마린엔진과 협력해 국내 가스터빈 부품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4일 두산 창원 본사에서 HD현대마린엔진과 가스터빈용 블레이드 소재 시제품 제작 계약 및 정밀주조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산은 블레이드 설계와 품질 평가를, HD현대마린엔진은 정밀주조를 담당한다. 두산은 국내 부품 조달 비중을 늘려 급증하는 글로벌 가스터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은 2023년 약 187억달러(약 26조원)에서 2031년 227억달러(약 3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가스터빈 수요 급증에 대비해 국내 공급망 확보가 필수"라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중진공-현대위아,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미래 모빌리티·ESG 대응 집중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현대위아는 24일 공급망 안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협력 중소기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공동사업 전환 △ESG 공급망 실사 대응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인프라 구축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대위아 협력사의 자금조달 안정성, 신사업 전환, ESG 경영 실천, 글로벌 규제 대응력 향상이 기대된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와 방산 부품 산업에 강점을 둔 현대위아의 기술력과 중진공의 정책지원이 결합돼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현대위아 백익진 구매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중진공 반정식 지역혁신이사는 "중소기업 도약의 실질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외국인 근로자 ‘일요일 무빙뱅크’ 운영

BNK경남은행이 거제지역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일요일 무빙뱅크(이동점포)’를 운영한다.

무빙뱅크는 4월 27일을 시작으로 5월 18일, 6월 22일, 7월 27일 등 매달 일요일, 거제 삼성중공업 직원 기숙사 ‘휴센터’ 정문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이동점포에서는 계좌 개설, 입출금, 비밀번호 변경, 카드 재발급 등 기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AI 통·번역기를 활용해 외국인과의 소통도 원활히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해부터 외국인 전용 창구 운영과 전용 상품 출시 등 금융 포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경남농협, 2025년 축산경제 권역회의 개최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은 23~24일 양일간 밀양·진주에서 2025년 축산경제 사업추진 권역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부울경 축협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속된 한우 가격 하락과 축산농가 경영난 해소 방안을 중심으로 △한우 소비촉진 확대 △가축질병(ASF·AI·구제역) 방역 강화 △우수 수정란 공급을 통한 한우 개량센터 육성 등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가축분뇨 퇴비화 및 경종부산물 사료화를 통한 경축순환 실천과 하계조사료 재배 확대를 통한 사료 안정공급 및 농가소득 증대 방안도 논의됐다.

류길년 본부장은 "경남농협은 축산물 가격 안정과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서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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