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내수 회복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소비자 相生! 장본데이'를 오는 5월 7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한정우 군수는 지난 22일 남지시장을 시작으로 관내 5개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시장에서 점심식사와 장보기를 하고, 상인들을 격려하는 장보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군은 이를 발전시켜 전 직원 및 유관기관·단체가 합동으로 전통시장에서 점식식사 및 장보기를 하는 전통시장 '장본데이'를 5월 7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집중 운영한다.
'1개 시장, 부서·읍면'이 한 팀을 이뤄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다.
지난 28일에는 한정우 군수를 비롯한 40여 명이 창녕시장에 방문해 점심식사를 먹고 장보기 운동에 참여했다.
이후 전 직원이 운동에 동참하여 관내 전통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관단체 전통시장 장보러 가는 날 행사는 5월 8일부터 일주일간 3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창녕군여성단체협의회는 창녕시장과 이방시장, 창녕군사회단체협의회는 남지시장과 대합시장, 농업인단체협의회는 영산시장을 맡아 총 3개 단체 240여 명의 인원이 장날에 전통시장을 방문한다.
또한 기관과 시장 상인회가 '1기관-1시장 자매결연'을 체결해 장보기 운동을 추진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창녕지사, 창녕경찰서는 창녕시장과, 창녕군시설관리공단은 남지시장과 27일 자매결연을 맺었고 이후 기관 자체적으로 '전통시장 가는날'을 운영한다.
군은 1기관 1시장 자매결연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전통시장 및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군청 구내식당 운영을 4월 27일부터 한 달간 중지하고 점심시간을 늘리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장보기 운동이 유관기관 및 단체로 확대돼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녕군, 제2회 추가경정예산 6119억원 원안 통과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이 코로나19 대응 및 지역경기 회복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제273회 창녕군의회 임시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군의 재정규모는 기정예산 5991억원 보다 128억원 증액된 6119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생경제분야, 소상공인 지원과 창녕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등 지역경기 회복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먼저 경제적 어려움을 느끼는 취약계층에 지급하기 위해 생활지원비와 아동양육 한시지원을 위해 13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및 경영환경 개선사업과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2억원, 고용시장 불안에 따른 실직자 단기일자리 지원과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청년희망지원금 등에 2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코로나19 지역유입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강도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된 문화·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한 9억원은 영남권 최고 생태문화휴양관광도시 창녕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에 힘을 보탠다.
지역 산업의 근간인 농업분야 역시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해 농산물 판매기반 확대 및 농촌 일손지원 등 농민 소득확대를 위해 80억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했다.
한정우 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례 없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군의회와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조와 소통으로 제2회 추경예산안이 원안 통과됐다"며 "급격히 악화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예산이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